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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bear

since 2015년 7월 27일 ~

“공짜 곰 데려가세요!!”

“Free bears here!!”

  • 제목 Title

    위 베어 베어스 : 곰 브라더스

  • 작가 Author

    대니얼 총

  • 이름 Name

    아이스 베어

  • 생년월일 Date of Birth

    2015년 7월 27일

  • 출생지 Place of Birth

    러시아 북반부

  • 거주지 Address

    캘리포니아 북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동굴

  • 관계 Relationship

    그리즐리, 판다와 의형제를 맺음. 스승 유리에게 각종 무술, 뜨개질, 요리 등 각종 지식을 전수받음

  • 직업 Occupation

    ‘마사 스튜어트’를 능가하는 주부 9단 살림꾼이자 박학다식 만능 재주꾼

  • 특이사항 Special Note

    말하기 전에 자기 이름먼저 말하는, “아이스베어는 oo이다.”식의 3인칭 화법을 구사. 영어는 기본, 러시아어, 한국어, 불어 등 다개국어 능통자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소방 도끼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냉장고가 아지트다

  •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https://webarebears.cartoonnetworkasia.com/

  • Species

    북극곰

하얀 백설기 떡같이 뿌둥뿌둥한 자태로 귀욤미 팡팡 터지는 북극곰. 하지만 겉모습에 속지 말자. 알고 보면 사나운 맹수로, 육상동물 중 최상위 포식자로 꼽힌다. 곰 발 스매싱도 치명적이지만, 엄청나게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어 뜯으면 원조 핵 이빨 타이슨도 저리 가라 할 정도다. 학명인 Ursus maritimus는 “바다의 곰”이라는 뜻으로, 육지에서 태어나 주로 바다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완전 육식 곰으로 바다표범이 주식이다.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 30~40도에 달하는 북극 추위를 견디는 뛰어난 생존 적응력을 자랑한다. 하얀 모피를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의한 포획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3’은 신성한 숫자다. 사람들은 숫자 3을 완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흔적은 신화나 동화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성경에는 신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라고 한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3형제가 세계를 삼 등분해서 다스린다. 아기 돼지도 삼 형제였고, 신데렐라도 세 자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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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데렐라> 캡처

달타냥의 친구들도 삼총사다. 강도도 거의 삼인조로 움직인다. 정의의 이름으로 악당을 물리치든, 악의 구렁텅이로 굴러 들어가든 꼭 셋이서 해야 제맛인 것이다. 박자는 네 박자 아니고, 삼박자다. 또 곰 하면 자연스럽게 동요 ‘곰 세 마리’를 흥얼거리게 된다. 

곰 세 마리면 당연히 아빠 곰, 엄마 곰, 아기곰이 한 세트지만, 요즘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곰 세 마리가 나타났다. 중국계 미국인 작가 대니얼 총의 손에서 탄생한 엉뚱한 아웃사이더 곰 브라더스 <위 베어 베어스>의 그리즐리, 판다, 아이스 베어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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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곰 있어요. 뜨끈할 때 데려가세요.”

만화 <위 베어 베어스> 캡처

이게 무슨 신박한 소리인가? 신선한 웅담도 아니고, 신선한 곰이라니! 이 소리는 바로 캘리포니아의 어느 사막에 ‘공짜 곰을 사라’는 곰 세 마리의 처량한 외침이다.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떠돌아다니다가 캘리포니아의 어느 펫샵에서 우연히 만난 그리즐리, 판다, 아이스 베어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셀프 홍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외침은 허공의 메아리일 뿐, 아무도 관심 없다. 결국 이들은 모두의 무관심 속에 우리끼리 잘살아보자며 의기투합한다. 

큰형이자 리더인 ‘그리즐리’는 수다스럽고 허풍이 세서 항상 일을 만든다. 둘째 부끄럼쟁이 ‘판다’는 스마트폰 중독자에 각종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가진 허약체질이다. 막내 아이스 베어는 소리 없이 강하다. 말수는 적지만, 척척 뭐든지 해내는 만능 재주꾼이다. 이렇게 서로 종도 다르고 성격도 제각각인 불곰, 대왕판다, 북금곰 세 마리가 한 가족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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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크고 관심에 목마른 곰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음식에 환장한다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항상 곰 브라더스가 있다. 또 문명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어한다. 문제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사회성이 제로에, 방법을 몰라 결국에는 사람들을 질겁하게 만들고 만다. 

뭐니 뭐니 해도 곰 브라더스의 트레이드 마크는 천하무적 곰 탑이라 할 수 있다. 아래서부터 아이스 베어, 판다, 그리즐리 순으로 쌓은 이 천하무적 곰 탑은 불량 청소년들과 피자 한 판을 놓고 3대3 길거리 농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곰 브라더스는 항상 곰 탑을 쌓아 이동하는데, 말이 좋아 곰 탑이지 사실상 막내 아이스 베어가 두 형을 업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질적으로 가장 덩치가 크고 힘도 좋은 아이스 베어가 열심히 발을 움직여야지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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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베어 꼭대기 곰 하고 싶다.”

물론 리더는 그리즐리이지만, 사실 엄연한 행동 대장은 아이스 베어다. 말 많은 그리즐리와 판다가 일을 만들면 그 일을 매사에 해결하는 건 아이스 베어다. 곰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지만, 아이스 베어는 그냥 보통 곰이 아니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상상 이상의 재주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스 베어는 전문 청소 용역 버금가는 수준급 청소 능력에 고든 램지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 요리 실력을 탑재했다. 그 솜씨가 얼마나 훌륭하면 아이스 베어랑 같이 살고 싶을 정도다. 여기에 모든 무술을 섭렵했으며 도끼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안다. 게다가 뇌까지 섹시하다. 책을 좋아하고, 박학다식하다. 불어, 러시아, 한국어 등 못하는 언어가 없다. <위 베어 베어스>가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아이스 베어가 “안녕하세요.”, “부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같은 한국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유리 같이 지내는 거 허락한다.”

대치동 영재학원이라도 다닌 걸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이런 고급 스킬들을 섭렵한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 어린 시절 아이스 베어는 북극의 황량한 추위 속에 굶주리다가 음식 냄새를 맡고 어느 텐트 안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아이스 베어는 스승 유리를 만난다. 

말을 할 줄 모르던 새끼곰 아이스 베어는 유리에게 영어, 불어, 러시아 각종 언어부터 온갖 집안일, 차 수리법, 도끼질, 뜨개질 등을 배우게 된다. 이 인공지능 화법도 유리에게서 배웠다. 어느새 모든 걸 마스터한 아이스 베어는 유리를 능가하는 청출어람의 실력을 자랑하게 된다. 

“아이스 베어가 지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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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베어는 레간자처럼 소리 없이 강하다. 형제 중 가장 말수가 적지만 행동으로 말한다. 아는 것도 많고 못 하는 언어가 없는 아이스 베어는 함부로 입을 여는 법이 없다. 재빠르게 행동하고, 과묵하게 움직인다. 항상 그리즐리와 판다가 호들갑 떨고 있으면 뒤에서 묵묵히 문제를 척척 해결해 놓는 식이다.

아이스 베어는 사람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을 만큼 튀고 화려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삼 형제 중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다. 열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울림이 큰 것처럼, 아이스 베어의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한 방이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곰 브라더스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사회성이 결여된 곰 세 마리가 복잡한 도시 속에서 적응하기란 누가 봐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끈끈한 형제애로 똘똘 뭉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두터운 형제애의 비결에는 곰 탑의 밑바닥에서 우직하게 두 형을 받쳐주는 아이스 베어의 몫이 클 것이다. 이런 이가 내 옆에 있다면 아마 밥을 안 먹어도 마음이 든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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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have less thunder in the mouth and more lighting in the hand.”

이 문장은 “입에서 일어나는 천둥소리는 더 적게 하고 손으로 행하는 빛은 더 밝게 하는 게 좋다”는 뜻의 인디언 아파치족의 속담이다. 요즘 세상이 아주 시끌시끌하다. 소신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진 탓도 클 것이다. 물론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따뜻한 포옹이 마음에 와닿을 때가 더 많다.  

말만 무성한 세상 속에서 잠시 마이크의 볼륨을 줄이고, 아이스 베어처럼 행동으로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손안에 어둠을 밝힐 빛이 있다. 그 빛으로 인해 세상의 오늘이 더욱 빛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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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세우기

news.joins.com


너새니얼 호선의 소설 ‘주홍 글자’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adultery(간통)’를 뜻하는 주홍빛 글자 ‘A’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살아간다. 간통을 저질러 사생아를 낳은 죄로 상간녀라는 ‘낙인’이 찍힌 것이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헤스터 프린처럼 몸에 주홍 글자가 새겨진 북극곰이 발견됐다. 헤스터 프린과 북극곰이 다른 점이라면, 아무런 죄가 없이 낙인이 찍혔다는 것이다. 다만 먹이를 찾아서 민가에 내려오는 실수를 저질렀을 뿐.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직원인 세르게이 카브리에 의해 발견된 이 북극곰의 몸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중형전차 이름인 ’T-34’라는 글이 검정 스프레이로 새겨져 있었다.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 아직 범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인근 민가에 사는 주민들이 범인으로 짐작된다. 일부 주민들이 전승기념일에 자동차에 전차 이름을 새겨 종전을 기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과학원은 “누군가 북극곰을 포획해 진정제를 놓은 뒤에 스프레이로 글씨를 새겼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주민과 북극곰이 갈등을 빚은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에는 아르한겔스크주 노바야제믈랴 부근 마을에 북극곰 52마리가 출몰해 지방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곰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늘어난 탓이다.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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