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Y
since 2007년 7월 25일~
“초라한 배경때문에 기죽지마!!”
“You must not let anyone define your limits.”
제목 Title
라따뚜이
작가 Author
브래드 버그
이름 Name
레미
생년월일 Date of Birth
2007년 7월 25일
출생지 Place of Birth
프랑스 변두리
거주지 Address
오귀스트 구스토의 식당 주방
관계 Relationship
구스토의 환영을 스승 삼아 친구 링귀니를 마리오네뜨 삼아 요리한다
직업 Occupation
전직 독약 감별사였다가 구스토 레스토랑의 비선 실세
특이사항 Special Note
프랑스의 전설적인 요리사 오귀스트 구스토의 책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로 요리를 배웠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음식 평론가 ‘안톤 이고’의 입맛을 사로잡은 뛰어난 요리 천재다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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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Species
시궁쥐

지구상에서 인간 다음으로 가장 많은 포유동물이자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이 너무나도 무서워하는 쥐. 남극 기지 근처에서도 살만큼 전 세계 곳곳에 살고 있다. 그만큼 뛰어난 생존력을 자랑한다. 고양이처럼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어 어느 구멍이든 잘 들어갈 수 있으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헤엄도 잘 쳐서 바다에서도 이틀 이상 헤엄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시무시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한 마리 암컷은 6개월 동안 20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사람이랑 식성이 비슷해서 농작물이나 저장한 음식을 훔쳐 먹기도 하고, 여러 질병을 옮기기도 해서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퇴치와 혐오의 대상이었다. 미키마우스, 제리 같은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되는 생쥐(Mouse)와 다르게 덜 귀엽게 생긴 시궁쥐(Rat)는 주로 파렴치한 악당으로 묘사기도 했다. 요즘은 약물, 유전자 연구 등 동물 실험에 사용되어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중. 몸통보다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치근이 없어 계속 자라나는 두 앞니 때문에 항상 무언가를 갉아대고 있다. 멸종 위기 등급은 관심 대상(LC). (나무위키 참조)
“파리 맛집 레스토랑 ‘라따뚜이’를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요리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는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타이어 회사 미슐랭사에서 1900년부터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여행안내 책자에서 시작된 미슐랭 별점은 전 세계 맛집을 가늠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물론 미슐랭 별점이 없다 할지라도 프랑스에서 맛집을 찾아 헤매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 없다. 그만큼 맛집이 수두루 빽빽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토마토와 가지, 호박을 익힌 프랑스 가정식 ‘라따뚜이’를 기가 막히게 만드는 집이 하나 있다. 파리를 여행한다면, 한 번 들려도 좋을 맛집 ‘라따뚜이’를 소개한다.

“비평가로서 장담하건대 그는 프랑스 요리계 최고의 천재다.” _ 안톤 이고
‘라따뚜이’ 레스토랑이 맛집으로 정평이 난데는 프랑스 요리계 최고의 천재가 주방을 접수했기 때문이다. 요식업계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음식 비평가 ‘안톤 이고’가 천재라고 인정해줄 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겠는가! ‘미슐랭 4스타’ 장 크리스토프 노벨리도 울고 가게 할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도대체 누구길래, 까탈스럽기로 소문난 안톤 이고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았을까?

그는 바로 절대 미각과 후각을 가진 쥐 ‘레미’다. 요리사가 쥐라고?! 방금 들은 소리에 잘 못 들었나 귀를 의심하겠지만, 여러분이 제대로 들었다. 그 쥐가 그 쥐 맞다. 물론 쥐가 요리하는 식당의 음식을 어떻게 믿고 먹나 생각한다는 걸 안다. 쉐프 레미가 철저한 위생 의식을 가지고 식품위생법을 준수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다.
네가 요릴 좀 한다고? 그래봤자 넌 쥐새끼일 뿐이야.

다들 ‘쥐가 무슨 요리를 한다고 설치나’하고 생각할 것이다. 레미의 가족과 친구들도 그랬다. 특히 레미의 아버지에게 음식은 그저 연료에 불과했다. 음식은 엔진이 꺼지지 않게 닥치는 대로 쑤셔 넣을 수만 있다면 되는 것이었다. 이것부터가 레미에게 넘어야 할 아주 큰 산이었다.
레미의 생각은 아빠와는 전혀 달랐다.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미각과 후각을 가지고 태어난 그는 더러운 음식은 입에 대기조차 싫었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남다른 열망이 있었다. 뭘 입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처럼 뭘 먹느냐가 자신을 말해준다는 게 바로 레미의 철학이었다. 그러다 보니 레미는 자연스레 요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_ 요리사 ‘오퀴스트 쿠스토’
레미의 요리 열정에 불의 활활 지핀 것은 최연소로 별 5개 평점을 받은 셰프 ‘오귀스트 구스토’의 책을 읽으면서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말에 용기를 얻은 레미는 헛된 꿈처럼 보였던 요리사에 대한 꿈을 무럭무럭 키워나간다.
기회는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엄청난 운명의 소용돌이가 레미를 구스토 식당의 주방으로 이끌게 된다. 탁월한 요리 감각을 갖춘 레미는 금방 구스토 주방의 실세가 된다. 물론 이 비밀을 아는 사람은 주방 보조 링귀니 밖에 없다. 레미의 손맛은 입소문을 타고 구스토 식당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다 못해 안톤 이고까지 찾아오게 만든다.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세요!”
시골 쥐 레미는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참으로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다. 우선 존재 자체가 그렇다. 사람들이 끔찍이도 싫어하는 쥐다. 쥐는 더럽고 병을 옮긴다는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에서 결코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쥐가 요리한다니,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또 신체적인 조건도 요리하기에 너무 형편없이 작다. 그가 요리하기 위해서는 도움을 줘야 하는 보조가 꼭 있어야 하는데, 그들 역시 레미를 믿지 못한다. 왜냐면 명문 학교 르꼬르동 블루 출신도 아닐뿐더러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다. 레미는 그저 구스토의 책으로 요리를 배운 게 전부다. 뛰어난 미각을 가지고 요리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는 게 레미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랄까?
그래도 레미는 기죽지 않고 ‘쥐는 주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세상의 편견과 불신 앞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 “요리는 도전이고, 때로는 무모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구스토의 조언을 힘입어서 이고에게 선보일 자신만의 라따뚜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누구나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순 없지만, 배경이 장애가 될 순 없다.
요리사가 되기에는 레미는 자격 미달이었다. 태생적으로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고, 그 덕에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도 요리에 열정을 가진 레미가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결국 레미의 라따뚜이는 냉혹한 미식가 이고의 편견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것도 모자라 가루를 내버린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는 말에 속지 말고, 흙수저라고 해서 절대 기죽지 말자. 세상의 편견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레미처럼 용기 있고 힘차게 발을 내딛어보는 거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내 두 번째 이름,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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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