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OCHI
since 1983년 4월 22일~
“참, 내가 이래선 안 되지. 품위를 지켜야지!!”
“”
제목 Title
아기공룡 둘리
작가 Author
김수정
이름 Name
또치
생년월일 Date of Birth
1983년 4월 22일
출생지 Place of Birth
아프리카
거주지 Address
도봉구 쌍문동 고길동의 집
관계 Relationship
호잇호잇 초능력을 쓰는 아기공룡 둘리, 깐따삐아 별에 사는 외계인 도우너, 가수를 꿈꾸는 마이콜과 친한 사이
직업 Occupation
백수
특이사항 Special Note
서커스에서 도망쳐 나온 암컷 타조. 알고보면 아프리카 귀족 출신으로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외줄 타기, 접시 돌리기, 외발자전거 타기 등 묘기에 능하다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http://www.doolynara.com/
종 Species
타조

세상에서 가장 덩치가 큰 새이자, 날지 못하는 새. 수컷 평균 키 2.1m, 몸무게 평균 90 ~120kg에 이른다. 초식공룡처럼 목은 길고 얼굴이 작은 것에 비해 몸뚱이가 크다. 수컷은 몸이 검고 날개와 꼬리가 흰데, 암컷은 갈색이라 털 색깔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다. 날개는 있지만, 퇴화해서 날지 못하는 타조는 대신 빨리 달릴 수 있다. 시속 9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타조는 사자보다 빠르고 치타보다 지구력이 뛰어나다. 천적은 치타, 사자, 악어이며 하이에나, 자칼, 리카온 등은 타조알을 호시탐탐 노린다. 타조는 달릴 수 없거나 적들로부터 둥지를 지켜야 할 때, 강력한 발차기를 적들에게 날린다. 텃새인 타조는 물을 찾아 이동하며 넓은 황무지나 사바나에서 무리 지어 살고 있다. 보전 상태는 관심 대상(LC)이다. (참조 위키백과)
티파니에서 아침을!

<문 리버>가 흐르는 이른 아침의 뉴욕 5번가. 막 도착한 택시에서 내려 티파니 매장 앞에서 크루아상과 모닝커피를 마시던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지방시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알알이 진주 목걸이를 한 햅번의 모습은 언제봐도 여전히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원래 주인공 홀리 역에 ‘마를린 먼로’가 캐스팅 1순위였다고 하는데, 오드리 햅번이 없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은 도무지 상상되지 않는다.
비록 홀리는 남자 하나 잘 만나서 팔자 고치려는 속 뻔한 여자지만, 햅번 덕택에 미워하려야 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주 캐릭터가 완성되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햅번이 지닌 절대적 우아함 때문 아닐까. 세월이 아무리 지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미인이 쏟아져 나와도 햅번의 기품과 아름다움에는 비길 수 없어 보인다.
내 이름은 또치인데, 얼마나 귀티 나~

햅번이 자타공인 우아녀라면, 자칭 우아조(鳥)라고 우겨대는 귀여운 타조 한 마리가 있다. 바로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아기 공룡 둘리의 헤로인 ‘또치’다. 우아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 외모이긴 하지만, 스스로 우아하다느니 귀티가 있다느니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또치의 자존감 만큼은 아주 우주 최강이다.

게다가 또치의 첫 등장은 우아하고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강북구 쌍문동 고길동 씨 댁 대문 앞, 쓰레기통 속이었다. 쓰레기 더미에서 뛰쳐나온 또치를 보며 둘리는 “내 신세도 그렇지만, 쓰레기통 뒤지는 네 신세도 알만하다.”고 혀를 끌끌 찰 정도였다. 근자감 넘치는 또치는 그런 말을 듣고도 기가 죽지도 않는다. 무슨 말만 하면 자기는 귀족이고, 귀티가 난다고 공주병 말기환자처럼 줄줄이 읊어 댄다. 도대체 뭘까? 이 밑도 끝도 없는 자부심의 정체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잘난 귀족! 타조 알지?

남의 살림으로 인심 잘 쓰기로 유명한 둘리는 또치가 불쌍해서 집안으로 들이고 라면을 끓여준다. 재밌게도 며칠을 굶은 모양인지 게 눈 감추듯 라면을 허겁지겁 먹던 또치는 뭔가 깜빡한 듯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갑자기 품위를 지켜야 한다며 또치는 새침하게 목에 냅킨을 두르더니 다시 우아하게 라면을 호로록 먹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행색은 영락없는 거지인데, 지킬 품위 따위가 있는 것이 신기하다.
알고 보니 또치가 품위 어쩌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난 뒤, 또치가 드디어 둘리에게 감춰왔던 신분의 비밀을 털어놓는데! 사실 자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잘난 아프리카 귀족 출신이라는 거다. 둘리는 어떻게 우아하고 잘난 귀족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건지 머리로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또치가 그렇다고 하니까 일단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러다 둘리는 식사를 마치고 요리가 일품이었다며 둘리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는 돌아서 나가는 또치의 뒷모습을 보고 깨닫는다.

“걸음걸이도 우아하네~” _ 둘리
또치가 진짜 아프리카 귀족 출신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또 말이 좋아 귀족이지 또치의 삶은 딱 현시창(현실은 시궁창)이 따로 없었다. 사실 또치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속사정이 있는데, 그건 방금 막 서커스단을 탈출한 타조라는 거다. 남들 앞에서 우스꽝스럽게 재주 부리는 삶에 이골이 났던 또치는 자신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서커스단을 탈출했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며 목숨을 걸고 도망쳤던 것이다.

날지도 못하는 새 주제에 서커스단에 쫓기는 신세고, 게다가 최강 캐릭터 희동이에게 닭털 뽑히듯 털을 뽑히는 괴롭힘 당하기까지 하니 이 어찌 우아한 삶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천만다행인 것은 평생 친구 둘리를 만났다는 것이다. 거기서 또치의 우아함이 회복된다.
사실 내 친구인데, 오늘부터 여기서 같이 지낼 거예요. 얘는 착하다구요.
둘리는 떠돌이 또치를 아무런 조건 없이 친구로 받아주고 가족으로 품어준다. 둘리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인간들에게 받은 상처로 바닥을 쳤던 또치의 자존감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그래서 또치가 다시 한번 우아하게 걸음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우아함이란 태도다.” _ 칼 라거펠트
샤넬의 전설 ‘칼 라거펠트’는 우아함은 옷을 입는 방식, 나이, 계층, 인종, 생김새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우아함이란 좋은 옷을 입고 화려한 생활을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우아함은 진정한 사랑이 마음속에 차곡히 채워질 때 한 줄기 빛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또치와 둘리처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베풀 때 우리 내면 안에 진정한 우아함이 꽃 피울 수 있다. 우리 안에 사랑을 그득히 채워나가며 품위를 지켜보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우아함으로 품위있는 그녀가 될 때까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머피의 ‘마지막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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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천연기념물 큰고니 커플이 24년만에 2세를 낳아 화제다. 큰고니 수컷 ‘날개’와 암컷 ‘낙동’가 지난 5월 28일 아기 큰고니를 낳으면서 사람 수명 70대에 해당하는 늦은 나이에 늦깎이 부모가 된 것이다. 동물원은 아기 큰고니에게 아름다운 오리가 되라는 의미로 ‘미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큰고니 커플이 새끼 부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미오의 탄생이 더욱더 뜻깊다. 1999년 경기도 남양주 팔당리 부근에서 부상을 입은채 구조된 날개와 낙동은 에버랜드 동물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큰 고니 커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잘 지낼 수 있도록 서식 공간을 조성해줬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때문인지 지금까지 새끼 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동물원 측은 올해 꼭 2세를 낳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고니 커플을 위해 자연에 가까운 생활공간을 만들어주고 영양식을 공급하는 등 지난겨울부터 각별한 신경을 썼다. 흔히 백조로 알고 있는 큰고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된 동물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03년부터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종보전 기관’으로 지정돼 큰고니, 두루미, 흑고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0종의 희귀동물 54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힘쓰고 자연을 보전하는 마음이야말로 최상의 ‘우아함’이 아닐까 싶다.
기사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680564?lfrom=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