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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wig

since 1997년 6월 26일~

“헤드위그는 프리벳가 4번지에서 그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다.”

“she was the only friend he had at number four, Privet Drive.”

  • 제목 Title

    해리포터 시리즈 전 7권

  • 작가 Author

    소설 하나로 부와 명성, 대영제국훈장까지 받은 인생 역전의 주인공 J. K. 롤링

  • 이름 Name

    위대한 마법사 해리 제임스 포터가 <마법의 역사>에서 발견해 붙여준 ‘헤드위그’

  • 생년월일 Date of Birth

    1997년 6월 26일

  • 출생지 Place of Birth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디 엘리펀트 카페, 조앤은 이곳에서 해리포터를 탄생시켰다.

  • 거주지 Address

    머글세계에서는 리틀위닝 프리벳가 4번지 버논 더즐리의 집. 호그와트에서는 부엉이 숙소 격인 부엉이장.

  • 관계 Relationship

    덤블 도어를 이어 차세대 위대한 마법사로 꼽히는 해리 포터가 베프.

  • 직업 Occupation

    해리 포터의 전용 우편배달부.

  • 특이사항 Special Note

    해리의 귀나 손가락을 물어 뜯으며 애정표현을 한다. 주소를 몰라도 알아서 신속, 정확하게 편지 배달을 잘 한다.

  •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https://www.pottermore.com/

  • Species

    흰올빼미

비슷한 생김새와 소설 번역으로 인해 모두 부엉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부엉이가 아니고, 커다란 호박색 눈을 가진, 눈처럼 새하얗게 예쁜 ‘흰올빼미’다. 생김새가 비슷하게 생겨 부엉이와 올빼미가 헷갈린다면 귀를 보라. 쫑긋 솟은 귀를 가진 것이 부엉이. 대머리같이 둥근 민자 머리가 올빼미다. 가끔 서양인들이 우리보고 “알 유 차이니즈?” 라거나 “알 유 재패니즈?”라고 말하면 괜스레 기분이 상하는 것처럼, 올빼미보고 부엉 라고 말하면 얼마나 기분이 그렇겠는가? 흰올빼미와 부엉이 모두 올빼미과에 속하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종이라 구분이 필요하다. 멸종 위기 등급은 취약(Vulnerable, VU)으로 멸종위기 가능성이 높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 _ <헤겔, 법철학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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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로 말할 것 같으면 고대 로마 신화에서 아주 지혜롭기로 소문난 여신이다. 이 지혜의 여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새가 있는데, 바로 ‘올빼미’다. 미네르바가 올빼미를 예뻐해 언제나 어깨 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든 항상 같이 있는 미네르바와 올빼미를 보고, 사람들은 자연스레 올빼미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겼다. 헤겔이 철학을 ‘미네르바의 올빼미’로 비유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록 헤겔은 철학의 추상성을 설명하기 위해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물어야 날개를 편다’라고 말했지만, 이 지구상 어딘가에는 친구를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날갯짓하는 올빼미가 있기도 하다.

www.eluniverso.com

마법사 세계의 슈퍼 스타이자 영웅인 해리 제임스 포터의 개인 우편배달 부엉이 ‘헤드위그’가 그렇다. 해리 포터와 헤드위그의 인연은 그동안 자신이 평범한 인간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마법사였던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호그와트의 사냥터 지기인 루베우스 해그리드(주의! 헤.그.위.드와 헷갈리지 말 것.)는 마법사들의 쇼핑거리인 ‘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에 위치한 ‘이이롭스 부엉이 백화점’에서 해리에게 생일선물로 흰 올빼미 한 마리를 사주었던 것이다.

영화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중 일부 캡쳐

“당신의 부엉이를 기다리겠습니다. _ 국제마법사연맹 최고 위원장이자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편지 중”

영화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중 일부 캡쳐

리틀 위닝 프리벳가 4번지의 계단 밑 벽장 속에 살던 해리는 열한 번째 생일을 앞두고 수백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입학 허가를 알리는 편지였다. 하지만 입학 전까지 이모부 버논 더즐리의 방해로 수백 통의 편지 중 단 한 장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던 해리는 해그리드에 의해 처음으로 덤블도어 교수의 편지를 읽어보게 된다. 그런데 당신의 부엉이를 기다리겠다니, 아니 이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

편지의 나라인 영국답게 영국의 마법사들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때 부엉이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법사들에게 각종 서신을 전해주고, 인간사회의 ‘가디언지’와도 같은 마법사들의 유력일간지 ‘예언자 일보’를 아침마다 배달하기도 하고, 당시 최신 빗자루 기종인 ‘님부스 2000’같이 부피가 꽤 나가는 소포까지도 무리 없이 전달해준다. 요즘 DHL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이다. 그래서 마법사라 한다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부엉이 한 마리쯤은 옆에 두고 있는 것이다.

영화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중 일부 캡쳐

당연히 덤블도어같이 위대한 마법사를 꿈꾸는 아이들은 모두 부엉이를 가지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덤블도어 교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입학 준비물로 부엉이를 가져와도 괜찮다고 흔쾌히 허락해 주었고, 해그리드는 해리에게 부라타 치즈처럼 뽀얗고 동그랗게 생긴 부엉이를 선물해 주었다.

헤드위그는 해리의 배달부로서 어디서건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해리는 편지의 수신인이 어디에 있든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주소가 적혀 있지 않은 편지라 하더라도 헤드위그가 한치의 착오 없이 척척 배달해냈으니, 아무리 먼 여행이라도 헤그위드를 믿고 떠나 보낼 수 있었다.

“그 부엉이는 소중한 친구였으며, 그가 어쩔 수 없이 더즐리네로 돌아가야 할 때마다, 마법 세계와 연결된 단 하나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주었던 것이다. _ 소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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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리에게 헤드위그는 집배원 부엉이 그 이상의 의미이기도 했다. 소공녀처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잃고, 더즐리 가족에게 구박을 받으며 자란 해리에게 호그와트 마법 학교는 일종의 숨통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방학 때마다 해리는 어쩔 수 없이 더즐리 일가가 살고 있는 프리벳가 4번지로 돌아와야 했다. 그런 해리에게 프리벳가 4번지에서 위안을 주는 유일한 친구이자 마법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이기도 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 영리한 올빼미는 해리의 우울한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생일 선물을 구하러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까지 주저하지 않고 가기도 하고, ‘죽음을 먹는 자들’로부터 해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날아다니기까지 하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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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 오브 헨리, 2017>에서 천재 소년 헨리와 크리스티나는 같은 반 친구이면서 이웃이기도 하다. 크리스티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 비밀을 혼자서 눈치챈 헨리는 크리스티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곧이어 자신에게 주어진 생의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헨리는 크리스티나를 구하기 위한 비책이 담긴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남긴다. 영화는 헤드위그처럼 친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담대한 행보를 이어나간 헨리와 그의 책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덤블도어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해봤어. 힘든 싸움이겠지만 볼드모트에게 없는 게 있다고 했어. 싸워 지켜야 할 소중한 친구들! _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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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위그와 해리 포터, 헨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소중한 친구가 있었다. 해리 포터가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와 끝까지 싸울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뛰어난 마법적 능력이 아닌, 그가 진정으로 친구의 소중함을 아는 마법사였기 때문은 아닐까?

친구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죽음의 위기 속에도 살 수 있는 법이다. 곰을 만난 두 친구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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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youtu.be/6Bo-AsUWuvo

최근 몇 년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야생 동물을 직접 볼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이색동물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올빼미와의 만남’을 내세운 ‘올빼미 카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2월 기준으로 도쿄에서만 영업 중인 올빼미 카페가 29곳이었으며, 올빼미를 판매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카페가 내세우는 대로 ‘동물과의 교감’은 단순한 비즈니스 전략일 뿐, 올빼미에 대한 처우가 동물 학대에 가까워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올빼미가 날지 못하도록 다리에 족쇄를 채우고, 야행성으로 밤에 주로 활동하며 청각과 시력이 예민한 올빼미가 낮에 쉬지 못하고, 장시간 빛에 노출되게 만들었다. 올빼미는 야행성 맹금류로 야생동물로 분류되어 사육할 수 없는 동물이며 한국에서는 이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동물과 가까이서 교감하고, 친숙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만큼, 그들과 친구가 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일본의 올빼미 카페의 철폐를 위한 서명에 동참하기 원한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작성할 수 있다.
https://goo.gl/Rvs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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