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MOOMIN

since 1945년~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도 우리는 하나도 괴롭지 않아!”

“”

  • 제목 Title

    무민 가족과 대홍수

  • 작가 Author

    토베 얀손

  • 이름 Name

    무민 트롤

  • 생년월일 Date of Birth

    1945년

  • 출생지 Place of Birth

    핀란드

  • 거주지 Address

    누가 언제 찾아와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아름다운 무민 골짜기

  • 관계 Relationship

    방랑병을 가진 무민파파, 친절한 무민마마의 외아들. 딴 남자에게 툭하면 한눈을 잘 파는 스노크 메이든이 여자친구다. 온 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여행자 스너프킨과 절친이지만 여행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다

  • 직업 Occupation

    보헤미안

  • 특이사항 Special Note

    하마를 닮았지만, 하마가 아니다. 가지처럼 길쭉한 얼굴에 하얗고 포동포동한 무민은 트롤이다. 11월부터 4월까지 늘 겨울잠을 잔다. 모험을 좋아하고 하얀 피부만큼 머릿속도 하얀지 꽤 낙천적이다

  •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www.moomin.com

  • Species

    하마

화난 감자가 씩씩거리는 것처럼 생긴 하마는 항상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물뚱뚱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대표 동물 하마는 푸짐한 엉덩이, 튼실하고 단단한 하체로 강을 지배한다. 아프리카에서 코끼리와 코뿔소 다음으로 큰 몸집을 가지고 있어 누구와 싸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거구다. 게다가 100m를 7.2초에 돌파할 정도로 달리기도 빠르다. 험악한 인상과는 다르게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어 자외선에 취약하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몸에서 ‘히포수도릭 산’이라는 붉은 체액이 생성돼 나오는데, 천연 선크림이라 생각하면 된다. 관상은 과학 아니겠는가. 하마가 자칫 화가 나면 눈이 뒤집힐 정도로 공격성이 장난 아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사자나 표범, 하이에나 같은 맹수에 목숨을 잃기보다 하마에게 죽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정말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한다. 90도까지 벌어지는 하마의 큰 입, 하마의 송곳니가 티라노 사우르스 송곳니의 두 배로 길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 된다. 보전 상태는 취약 (VU).(나무위키 참조)

 “한밤중에 냉장고를 열면, ‘무민 트롤’이 네 코를 물어버릴 거야!”

ko.wikipedia.org

어느 어둑한 밤이었다. 16살 소녀, 토베 얀손은 밤에 허기가 져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삼촌에게 참으로 무시무시한 트롤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대체 트롤이 뭐길래 한밤중에 남의 코를 물어가는 것일까? 트롤은 북유럽, 스코틀랜드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깨비나 몽달귀신 같은 존재로, 깊은 계곡이나 동굴에 사는 트롤은 지역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무시무시하게 생겨서 성격도 무서운 트롤도 있지만, 귀엽게 생겨서 사람들에게 장난치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트롤도 있다는 말이다. 

www.eca.ed.ac.uk

그만큼 북유럽 아이들에게 트롤은 낯익고 친근한 존재다. 우리가 도깨비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것처럼 북유럽의 아이들도 잠자리에서 트롤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을 테니 말이다. 아무튼 아닌 밤중에 냉장고 문을 열었다 알게 된 코를 무는 ‘트롤’의 이야기는 소녀에게 커다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훗날 소녀는 이 경험을 토대로 ‘무민 트롤’이라는 귀염뽀짝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결국 1945년에 동화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작가 토베 얀손은 엉뚱 발랄한 ‘무민 트롤’의 무궁무진한 매력 덕에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핀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www.google.com

무민 가족은 나랑 너무 달라!!

아름다운 무민 골짜기에 사는 무민 가족은 일본 만화 <괴짜 가족>만큼이나 특이하다. 조약돌과 조개껍질 모으기를 좋아하는 무민 트롤은 해맑다 못해 설원처럼 하얗다. 무민은 넘치는 호기심 탓에 곤경에 처할 때가 많지만, 하도 낙천적이어서 나쁜 일도 금세 잊어버리고 만다. 한시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무민 파파는 머릿속엔 온통 모험을 떠날 생각만 가득하고, 다정다감한 무민 마마는 ‘말 못 하는 동물들을 측은히 여기는 동호회’의  회원이다. 무민 가족만으로 충분히 이상한데, 여기에 멋진 이성만 보면 한눈을 잘 파는 철없는 여자친구 스노크 메이든, 사랑스러운 금사빠 소녀 밈블, 물기가 주특기인 사나운 리틀 미까지! 무민 골짜기에서 함께 모여 복닥거리며 살아간다.

www.google.com

북유럽의 광대한 자연을 고스란히 닮은 무민 골짜기는 물 맑고 공기도 좋고 대체로 평화롭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난데 없이 찌는 듯한 더위가 찾아오거나, 홍수가 나질 않나, 혜성이 쏟아질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퍼지기도 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소동이 벌어진다. 정말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을 정도다. 매일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무민 골짜기의 일상을 쳐다보고 있으면, 좌충우돌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우리네 인생사를 보는 것 같다.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도 우리는 하나도 괴롭지 않아!

www.google.com

그래도 무민 가족은 천하 태평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천재지변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이 죽을 상을 하고 앉아있을 텐데 말이다. 오히려 이런 일들을 두 손 번쩍 들고 반기는 무민가족이다 . 왜냐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상이 막 따분하고 지루하기 짝이없던 참이었는데, 신나는 모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즐겁겠는가! 

집이 물바다로 넘쳐나도 괜찮다. 물속에 떠다니는 의자와 탁자를 보며 웃긴다고 꺄르르 웃고, 색다르게 보이는 부엌 풍경에서 재미를 찾는 무민 가족이다. 넘치는 물살에 억지로 떠밀려 나가도 유쾌한 나들이라 생각하는 게 천재지변을 대하는 무민 가족의 철학이랄까. 그러니 홍수든, 혜성이든 무민 가족은 어떤 위기에도 끄떡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 속에서 항상 즐거움을 발견하는 무민 가족이기 때문이다. 

www.google.com

난 그저 감자를 키우고, 꿈을 꾸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무민 가족은 행복이 지구 밖 너머 우주 이만 리에 있지 않다는 놀라운 진실을 알게 해준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배를 잡고 웃어대는 아이들처럼 무민은 나무 조각배 하나, 돌맹이 하나, 조개껍질에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축 브랜드 아파트와 포르쉐, 샤넬 백, 두둑한 통장 잔고에 행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리의 기대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민은 비록 좋은 집도 값비싼 물건 따위 하나 없지만, 삶이 늘 즐겁고 행복하다. 무민 파파와 무민 마마, 스노크 메이든, 스너프킨이 옆에 있고 감자를 키울 수만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게 무민의 삶이다. 

www.google.com

“행복의 비밀을 찾고 있어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중국, 티벳, 아프리카, 미국을 유랑한 정신과 의사가 있다. 프랑수아 를로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꾸뻬씨의 행복 여행, 2014>의 주인공 헥터다. 그는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여행 중 느끼게 된 행복의 단상들을 노트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 여행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행복의 여러 단상을 목격하게 된다. 삶이란 우연히 먹게 된 고구마 스튜 하나에 웃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온전히 사랑받을 때, 혹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그 자체로 인생이 참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긴 여행의 끝에야 비로소 헥터는 우리에게 행복할 권리가 있는게 아니라, 행복할 의무가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busy.org/@dgha1004

<무민의 새집 구하기> 에피소드에서 스니프는 무민에게 자꾸 유명해져야 하고,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부추긴다. 유명해지고 싶지도, 부자가 되고 싶지도 않은 무민은 스니프에게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는 건 늘 이렇게 어려운 거야?”하고 대뜸 묻는다. 당연히 스니프는 그런 무민의 시답지 않은 질문 따윈 관심도 없다. 스니프가 대꾸도 안하자, 무민은 길게 생각도 안하고 아주 명쾌한 깨달음을 얻은 듯, “그럼 이만 포기하고 편하게 살자!”고 외친다. 

무민 골짜기면 충분해!

무민은 일확천금보다도 평화로운 일상이 소중했다. 사랑하는 무민 엄빠, 친구들과 함께 커런트 티를 마실 수 있는 소소한 기쁨! 이것이야말로 무민에게 최고의 행복이었던 것이다.

당신은 행복할 의무가 있다. 행복을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이서 찾아보자. 소중한 것은 항상 코앞에 있으니까! 그걸 발견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폭풍도 홍수도 아무런 문제가 아닐 것이다. 무민 가족처럼!

www.google.com

“무사해서 천만 다행이야!”

m.post.naver.com

미국 남부 아칸소주 로건 카운티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찾아왔다. 브루스와 오나 커플은 토네이도를 피해 빠르게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우선 오나는 몸이 불편한 친구를 부축하기 위해 떠났고, 홀로 남은 브루스는 4마리의 반려묘와 2마리의 반려견을 데리러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브루스가 집에 도착했을 때 생각도 못 한 문제가 생겼다. 고양이 한 마리가 사라졌고, 반려견 다샤는 집 밖을 나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몸집이 큰 다샤를 브루스가 데려가려고 애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브루스는 할 수 없이 다샤를 남겨두고 떠나야 했고, 가까스로 대피소에 이동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후, 마을의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했다. 홀로 남겨진 다샤와 고양이가 걱정된 브루스와 오나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고, 이미 폐허가 된 집을 보았을 때 두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무너진 집에서 다샤와 고양이가 걸어 나왔던 것이다. 커플은 “그동안 쌓아왔던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모두 무사해서 감사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토네이도는 브루스와 오나에게서 집과 재산을 빼앗아갔지만, 가장 소중한 것들은 결코 훔쳐 갈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무너졌어도 브루스와 오나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던 이유다.
기사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305713&memberNo=46287382

댓글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 는 필수항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