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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t r a s c h e

since 1872년 ~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지!”

“”

  • 제목 Title

    플랜다스의 개

  • 작가 Author

    ‘위다’라는 필명을 가진 영국의 소설가 매리 루이스 드 라 라메

  • 이름 Name

    파트라슈

  • 생년월일 Date of Birth

    1872년

  • 출생지 Place of Birth

    벨기에 플랑드르 안트베르펀

  • 거주지 Address

    네로의 집

  • 관계 Relationship

    주인 화가를 꿈꾸는 우유 배달 소년 네로, 장난꾸러기 오리 검둥이와 함께 산다

  • 직업 Occupation

    우유 배달견

  • 특이사항 Special Note

    물점 주인 밑에서 온갖 학대를 당하다가 버려졌는데, 마음씨 착한 소년 네로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파트라슈 하면,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랄라”로 시작되는 주제가로 절로 떠오른다. 1975년에 쿠로다 요시오 감독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 공식사이트 Official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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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es

    부비에 데 플랑드르

오레오 쿠키 같은 씨꺼먼 색의 머리털을 가진 털복숭이 부비에 데 플랑드르는 대형견에 속한다. 벨기에와 프랑스 국경지대에 목장 견으로 길러지던 견종으로 그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소개된 건 1910년 브뤼셀 전람회였고, 그 뒤 표준 견종으로 승인되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들을 구조하고 메신저 역할을 하는 군견으로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경력이 있다. 다소 둔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영리한 두뇌와 충직한 성품,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찰견, 호신견, 목양견 등 멀티 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영국 여류작가 위다의 소설에서 파트라슈의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애니메이션화 하면서 일본 아이들에게 생소한 견종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세인트버나드와 시바견을 섞어 캐릭터화시켰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중 어떤 이야기를 소개할 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정말 말 그대로 눈물 쏙 빼놓는 신파가 대부분인데, 아마 영국 소설가 ‘위다’가 쓴 <플랜더스의 개>야 말로 그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소설 첫 문장부터가 슬픔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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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로와 파트라슈는 단둘이 세상에 남겨졌다.”

화가를 꿈꾸는 가난한 소년과 학대당하다가 버림받은 노견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플랜더스이 개>는 작가 위다가 프랑스인 아버지에게 들은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위다는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의 개들이 무거운 수레를 끌고 다니며 채찍질을 당하고, 모질게 혹사당하다가 버려지기도 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렇게 완성된 아동소설 <플랜더스의 개>는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길이길이 남을 추억의 명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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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파트라슈~

가여운 파트라슈는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당시 모든 개들에게 짐수레를 끄는 일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종의 삶이란 언제나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파트라슈의 주인이 개차반이었다. 철물상을 하는 주인은 파트라슈에게 무거운 주전자, 프라이팬, 냄비 등 온갖 물건이 담긴 무거운 수레를 끌게 했다. 예수가 무거운 십자가를 이끌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랐던 것처럼 파트라슈는 수레라는 멍에를 메고 매일 행군을 해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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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 아니라, 파트라슈는 매일 욕을 먹고, 매질을 당했다. 물도 안 주고, 밥도 안 주면서 말이다. 중노동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던 파트라슈는 땡볕 아래 굶주림과 목마름과도 싸워야 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파트라슈는 결국 기진맥진하다가 쓰러지고 만다. 주인은 파트라슈가 쓰러졌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욕하고 매질을 해댔다. 파트라슈가 일어날 기미가 전혀 없어 보이자,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주인은 파트라슈를 길거리에 버려둔 채 떠났다. 

“파트라슈는 자신이 자유롭다는 걸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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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천국 같기도 하고 지옥 같기도 하다. 파트라슈는 주인을 잘못 만나서 제대로 된 견생 지옥 체험을 했지만, 네로를 만난 뒤부터는 인생이 활짝 피고 말았다. 네로와 네로의 할아버지 예한은 그동안 파트라슈가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달랐다. 

네로와 예한 할아버지는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쓰러진 파트라슈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나칠 때, 네로와 할아버지는 파트라슈를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파트라슈가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마실 물과 빵과 수프를 주었고, 무거운 짐을 끌게 하지도 않았다. 파트라슈는 살면서 처음으로 겪어본 친절이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금방 네로와 할아버지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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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아에 비하면 전 굉장히 행복한 편이에요.

네로는 매일 새벽 할아버지를 따라 앤트워프까지 걸어서 우유배달을 한다. 마차는 돈 있는 사람들이나  탈 수 있는 시절, 가난한 사람들은 오로지 두 다리를 의지해야 했다.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의 네로는 추운 겨울날에도 새벽같이 집을 나서 먼 길을 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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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네로의 친구이자 부잣집 딸인 아로아가 학교를 가야 하는데 갑자기 마차가 고장 난다. 할 수 없이 앤트워프까지 걸어가게 된 아로아는 매일 아침 앤트워프까지 힘들게 걸어갔을 네로를 생각하며 속상해한다. 그런 아로아의 반응에 네로는 얼떨떨해한다. 네로는 할아버지에게 앤트워프까지 우유배달 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불행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씩씩하게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네로의 이 행복회로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걸까?

그래, 은화 한 닢이다. 그림을 보려면 돈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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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의 거장’으로 불리는 화가 루벤스(1577~1640)는 앤트워프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평생 활동하다가 눈을 감았다. 앤트워프 대성당에는 루벤스의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십자가에서 내리심>과 <성모승천> 등 5개의 작품이 걸려 있다. 네로는 성당에서 루벤스의 ‘성모마리아 상’ 그림을 처음 본 순간,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네로에게는 꿈이 하나 생긴다. 바로 루벤스처럼 멋진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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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는 커튼 뒤의 가려진 루벤스의 그림 <십자가로부터의 강하>를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하지만 당장 집세를 낼 돈조차 없는 네로에게 루벤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은화 한 닢은 너무 큰 돈이었다. 게다가 그림을 그릴 종이나 연필 한 자루 살 돈도 없다. 한창 꿈을 무성하게 꿔야 할 어린 나이에 네로는 가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수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그런데도 네로는 아로아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말한다. 

“내 곁엔 할아버지와 파트라슈가 있어서 괜찮아.”

네로는 아로아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지 못했지만, 훨씬 행복했다.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로아가 앤트워프에서 집까지 오면서 그동안 네로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네로의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오히려 네로는 아로아를 위로하며 아로아가 집까지 오는 길이 힘들었던 것은 혼자 걸어온 까닭이라고 했다. 네로는 할아버지와 파트라슈와 함께하기에 그 먼 수백 리 길도 기쁘고 즐겁게 걸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네로는 몹시도 춥던 크리스마스날 밤에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앤트워프 성당의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잠이 든다. 그러나 네로가 가는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옆에 파트라슈가 함께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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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을까?

함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아무리 가파른 오르막이라도 환히 웃으며 오를 수 있을 거다. 갈길이 아무리 멀다 해도 쉽게 지치지 않을 것이다.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마저도 거뜬히 넘을 것이다. 너와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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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항상 함께 걸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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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bs.co.kr

걷지 못하는 늙은 반려견 딜런을 부축하는 노신사 토니노 비탈레의 모습이 이탈리아를 감동하게 했다. 이탈리아 비보 발렌티아의 한 거리를 지나던 시브리나 라 그로테리아 씨는 카트에 앉은 레트리버 강아지를 부축해 집을 들어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딜런과 할아버지는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막 돌아왔던 참이었다.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한 딜런의 몸에 묶인 줄을 조심스럽게 풀은 뒤에 그를 부축해서 집으로 함께 들어갔다. 딜런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집 안으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시브리나 씨는 이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했고, “이탈리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제목으로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사연의 주인공 토니노 비탈레 할아버지는 “13살인 딜런은 관절염으로 뒷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로 나는 매일 딜런을 카트에 태우고 산책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딜런을 사랑해주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동물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SBS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6632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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